제2급 부정교합의 Total retraction case
아주 오래전에 제가 치료한 케이스입니다.
정말 비기너 ㅜㅜ 암것도 모르고 교정할 때 한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그래도 이래저래 고민도 많이했고 공부는 정말 더 많이 했고 게다가 환자 케이스가 늘다보니 이때보다는 더 잘 치료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저희학교 교정학교실의 삼십주년 기념 학술행사에서 발표를 할 기회가 생겨 여러 케이스들을 계속 정리하다가 보니 다시 또 보면서 사진 정리한 걸 또 정리하고 분석하고ㅜㅜ
개원 준비도 바쁘지만 이렇게 공부하면서 발표 준비하는 시간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런 케이스를 보면서 바로 나는 비발치로 치료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정말 많이 공부하고 여러 환자도 많이 봐왔지만 아직도 발치냐 비발치냐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물론 환자를 많이 봤다고 교정을 잘하는 건 아니겠지만 ㅜㅜ
하지만 정말 중요한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지난 번에 설명드린 케이스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비슷한 환자입니다.
딥 바잇(과개교합- 앞니가 깊게 물리는 것)에 성장기 환자!!!
그 환자와 비교해서 설명해드렸으면 아마 더 재밌게 설명이 가능한 케이스일텐데요 치료 기간에서부터 ㅜㅜ
그 환자는 일년 정도고 얘는 머 거의 몇 년을 ㅜㅜ( 하지만 성장 치료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치료기간만 가지고 비교를 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 전 후 방사선 사진을 겹쳐보면 상당히 많이 입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하악의 만기 성장입니다. 턱끝이 앞으로 나와줬기 때문에 더 입이 들어 간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코의 성장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환자와 같은 경우는 정말 쉽게 발치를 결정하면 안되는 케이스입니다.
물론 얘는 그나마 입술이 두꺼워서 발치를 했으면 더 이쁜 안모를 형성해줄 수 있었다고 말하는 교정의사도 있을테지만 머 심미적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 기준에서는 정말 발치를 하지 않고 매력적인 안모를 잘 형성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장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말 그대로 4D치료를 한다면 말입니다.
단순히 치료 끝난 경우만 고려한다면 ㅜㅜ 입술을 더 넣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노화 과정까지 고려한다면!!! 이런 치료가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환자의 경우 중등도의 총생과 하악구치부의 총생 등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치료가 끝난 시점에서도 분명히 하악 구치부의 치아가 더 세워졌어야 하는 문제점도 남아있지만 ㅜㅜ 그래도 지금까지 잘 유지되는 것을 보면 제2급 부정교합의 치료는 정말 잘만 해주면 끝까지 일급 구치부 관계를 잘 유지됩니다!
더 많은 설명히 필요한 케이스이나 그건 다음 기회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