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병원에서 처음 디본딩한 환자의 치료 결과를 보여드립니다.
30대 중반의 남성환자로 윗니가 잘못나서 튀어나와 보이고 얼굴이 쥐상 같아 보인다는 것이 환자가 고치고 싶은 문제였어요!
제가 치료했지만 정말 아름답게 끝난 환자입니다.
특이하게 하악은 미리 예전에 발치한 것을 불량 보철물로 유지되어 있었고, 윗턱에서 윗 치열의 가운데선은 안모의 정중선에 비해서 틀어져서 나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unusual ext.으로 #14번이라는 오른쪽 작은 어금니만 발치하여 가운데 선과 안모 정중선을 일치시켰고 깊게 물리던 과개교합까지 모두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모 역시 아주 아름답게 웃는 미소선을 형성해주었습니다!
어느 치아를 발치하느냐는 정말 교정과의사에게 아주 어려운 결정입니다. 그리고 세팔로 영상에서 전후 겹쳐 놓은 이미지에서 앞니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게 되면 상당히 많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요!!)
하지만, 윗 앞니를 압하하면서 뒤로 후방이동하여(물론 상악전치를 정상적인 각도로 만들었고요) 약간의 상악전치의 치근흡수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치근흡수는 환자의 경향이기 때문에 백프로 생긴다 안생긴다는 정도의 차이는 개인차가 심합니다!
하지만 술식 자체의 치아이동이 분명히 어느 정도는 치근 흡수를 예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처음으로 한 쪽만 발치하는 특이한 상황으로 치료를 하였지만 사진과 같이 너무 잘 끝나서 상당히 만족 스러웠습니다.
이렇게 한 환자를 끝날 때마다 다시 공부하게 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